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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두名家 에스콰이아 '가방맛집' 변신
작성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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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2-08-30 17: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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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에스콰이아 고객이 50년간 소장해온 `에스콰이아 악어가죽 핸드백`이 패션그룹형지 사옥에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 = 형지에스콰이아]
사진설명형지에스콰이아 고객이 50년간 소장해온 `에스콰이아 악어가죽 핸드백`이 패션그룹형지 사옥에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 = 형지에스콰이아]




# 최근 한 고객이 형지에스콰이아를 찾아왔다. 형지에스콰이아에 A씨가 들고 온 가방은 에스콰이아에서 만든 명품 악어 가죽백이었다. 

A씨 어머니가 1970년대 결혼 당시 남편에게서 선물받은 제품으로 A씨가 결혼할 때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가방이다.


형지에스콰이아 관계자는 "어머니에게서 가방을 물려받은 A씨는 30년간 가방을 사용했다고 한다"며 

"가방 보관 상태가 워낙 좋아 형지에스콰이아는 A씨에게서 가방을 대여해 이를 송도사옥 쇼룸에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변치 않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색과 디자인은 에스콰이아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화 명가가 아니라 '가방 맛집'.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에스콰이아는 수제 피혁 명가로 불렸다. 특히 명동 에스콰이아 매장은 최고 트렌드 세터들이 찾는 매장으로 입소문을 탔다. 

전통의 제화 명가 형지에스콰이아가 최근 가방이 대표적인 잡화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최근 국내 한 홈쇼핑 채널에서 '에스콰이아 홀리 핸드백'을 선보였는데, 

16만9000원짜리 제품 5300여 개가 1시간 만에 모두 팔리며, 매출 9억원을 올렸다. '글로리스' '원더' 등 

다른 에스콰이아 핸드백 제품도 홈쇼핑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 핸드백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제화 명가로서 60년간 가죽을 다뤄온 형지에스콰이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가죽을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획력과 클래식함·트렌디함을 접목한 디자인 때문이란 분석이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친환경 제품 제작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엔 선인장 가죽가방을 선보였는데, 

해당 제품은 천연가죽에 비해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올가을 식물성 소재인 

닥종이를 재가공한 하운지 소재로 만든 가방도 출시한다.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자 형지에스콰이아도 친환경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시장에서 형지에스콰이아 가방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잡화 매출 비중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2018년 형지에스콰이아 매출에서 제화와 잡화 비중은 각각 85%, 15%였다. 잡화 부문의 꾸준한 상승세에 이 비중이 지난해엔 

각각 제화 65%, 잡화 35%로 바뀌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잡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최병오 형지에스콰이아 회장은 "61년 전통의 제화 명가로서 에스콰이아는 유통 다각화뿐 아니라 가죽 관련 다양한 상품군으로 

토털 패션 컴퍼니로 2025년 매출 5000억원을 실현해 한국 토종 브랜드의 위대한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이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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